과거와 달리 요즘은 보험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고 보험가입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보험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고, 필요한 보험 몇 가지쯤은 스스로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추세라 할 것이다.
예전에는 교육보험, 연금보험, 암보험 등이 생명보험의 대표상품,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 등이 손해보험의 대표 상품이었다면 요즘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영역도 모호해지고 상품도 다양해졌다. 실손보험, CI보험, 간병보험, 변액보험 등 많은 보험상품이 많은 보장과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과 가족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보험관련 용어 자체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도 아닌데다 상품별로 가진 특성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짓고 나와 가족에게 필요한 상품을 딱 맞게 고르기가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보험의 기본적인 기능은 보장이다
요즘 보험에 관해 많은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질문의 대부분은 보험의 기본 개념조차 없는 사람들이 할 만한 것들이다. 그 중 정말 익숙해지지 않고 귓가에서 불편하게 맴도는 용어가 바로 ‘저축성보험’이다. 보장성보험이란 용어가 있으니 저축성보험이란 용어도 있을 것이고 내 스스로도 저축성보험이란 용어를 사용한 적도 적지 않게 있었지만 그런 경우는 상품 등을 설명할 때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 것이었고 항상 덧붙이는 것은 ‘저축성보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언급이었다. ‘저축성보험’이란 용어자체가 보험의 기본에 어긋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과거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말과 같은 동물을 이용했다. 그러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를 만들어 동물을 대신했고 이제 자동차는 첨단 전자장비와 온갖 기술을 탑재하여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자동차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여전히 이동이다. 이 기능이 충족된 다음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여러 부가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아무리 편하고 안전하다 하더라도 이동 기능이 없는 것은 자동차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험도 자동차와 비슷하다. 보험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기원이야 어찌 되었건 보험은 반드시 일어나는 일, 또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나이 드는 것, 불의의 사고와 질병, 그리고 사망
우리 인생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일은 나이 드는 것과 죽음일 것이고,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은 불의의 사고와 예상하지 못했던 질병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보험의 가장 기본은 이러한 일들에 대비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에 대비해 가족을 위한 보험을 준비하고 반드시 닥칠 노년과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는 것 말이다. 이를 보험상품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종신보험, 연금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정도 보험가입을 해 놓았다면 한 가정의 만일에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 할 것이다. 보험료를 적게 내고 보험금은 높아서 중도해약이나 만기 시 환급금이 납입보험료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보장성보험의 정의측면에서 본다면 연금보험은 예외가 될 수 있겠으나 일정 연령이 되면 종신토록 보험금지급을 보장해준다는 의미에서 ‘연금보험은 보장성보험이 아니다’라고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다.
제공 : 고강석 프리랜서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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